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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플릿-퍼플 모터스포츠 오일기, '팀의 선택에 보답할 수 있는 시즌을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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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6월 20일과 21일, 더블 라운드로 치러지는 개막전을 앞두고 공식 테스트를 진행했다. 새로운 시즌을 위해 많은 노력을 이어왔던 팀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탓에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플릿-퍼플 모터스포츠로 이적하며 2020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를 만났다. 과연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즌을 앞둔 오일기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Q 코로나 19로 인해 개막이 늦어졌다.
오일기(이하 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렵고, 또 조심스러운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대부분의 레이스가 멈춰 있는 현재, 슈퍼레이스는 비교적 순조롭게 대회 준비를 이어가고, 또 대회 개막을 앞두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 전체로 본다면 아쉽지만 필연적인 대회 연기이나 대회를 준비하는 한 명의 드라이버의 기준으로 본다면 조금 더 긍정적인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는데, 팀과의 계약 자체가 다른 선수에 비해 상당히 늦게 진행되었던 만큼 '시즌을 준비하는 시간'이 분명 부족했기 때문이다.
Q 새로운 팀, 플릿-퍼플 모터스포츠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
오: 이 자리를 빌려 좋은 팀으로 초대해준 이문식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다른 선수들도 있었겠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오일기라는 드라이버를 선택한 플릿-퍼플 모터스포츠와 감독님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2020 시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레이싱 엔지니어링 부분에 있어서 확실한 경험을 갖고 있는 팀이라 생각하는 만큼, 드라이버들의 활약만 가능하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팀에 대한 신뢰를 갖고 레이스에 나서고자 한다.
Q 대회가 연기된 동안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가?
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대외적인 활동 자체가 자제될 수 밖에 없었지만, 반대로 개인적인 운동 등을 이어가며 체력적인 부분의 강화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동료인 황도윤 선수와의 '인간적인 거리'를 좁히는 것도 중요한 과제였다.
Q 새로운 팀 메이트, 황도윤 선수에 대한 느낌이 궁금하다.
오: 새로운 팀메이트, 황도윤 선수에 대해서는 무척 만족하고 기대가 크다. 슈퍼6000 클래스 경험이 적은 선수일지 모르나 워낙 다양한 카테고리의 레이스를 해왔고, 또 적응 속도가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개막전부터 충분히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Q 개막을 앞둔 공식 연습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오: 이번 연습은 팀에게 있어서는 2020 시즌을 위해 마련한 레이스카의 쉐이크 다운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달라진 규정, 새로운 바디킷에서 느껴지는 '체감적인 부분'에 적응을 하는 것에 집중하고 차량의 셋업 등은 개막전에 맞춰야 할 것 같다.
Q 개막전, 그리고 2020 시즌에 대한 각오가 궁금하다.
오: 여러 모로 정신이 없는 개막전이 될 것 같다. 차량 적응의 방점과 셋업에 대한 방향성 등 다양한 요소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블 라운드로 치러지는 만큼 최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해 2020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플릿-퍼플 모터스포츠의 기술력을 믿고 있는 만큼,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드라이버만 더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시즌을 치르려 한다.
덧붙여 올 시즌 전체를 본다면 기존 한국타이어 진영에서 금호타이어 진영으로 옮겨 오게 된 만큼 금호타이어 진영의 힘을 더할 수 있는 드라이버가 되어 대회의 재미, 그리고 경쟁 구도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끝으로 코로나 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슈퍼레이스를 보시며 더 기분 좋고, 또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
Q 2020 시즌 가장 주목하고 있는 팀, 혹은 선수가 있을까?
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단연 팀 ES의 김의수 감독 겸 선수라 생각한다. 워낙 긴 시간을 함께 했던 만큼 복귀 시즌에서 베테랑으로 좋은 주행, 좋은 결과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사진: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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