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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떠나는 ‘노동계 대부’의 출판기념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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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의원, 의정활동 마무리하며 ‘한국형 노동’제시
‘떠나는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여야의원 대거 참석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기를 3일 앞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정치인들은 통상 출판기념회나 북 콘서트 등 자신의 이름을 건 행사를 선거 직전에 연다. 후원금 모금과 세 과시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데다 임기 종료를 불과 3일 남긴 이 의원의 출판 기념회는 그래서 이례적이다.
한산할 줄 알았던 ‘떠나는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여권 실세의 행사를 방불케 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했고, 현직 의원과 당선인들을 비롯해 노동계 인사까지 5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정치권을 떠나는 노동계의 대부는 결코 외롭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책 ‘한국형 노동회의소를 꿈꾸다’에 오랜 기간 노동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동철학을 담았다. 그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노동자들의 밝은 미래, 보다 나은 한국사회의 내일을 위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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