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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Tip] 부비동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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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다. 특히 늦봄에서 초여름까지 환절기에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비염을 비롯해 황사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Q. 부비동염이란.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이다. 이 공간은 쉼 쉬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뇌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부비동은 점막으로 덮여 있어 점액성 분비물을 생산한다. 분비물이 비강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이거나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부비동염이라고 한다.”
Q. 증상은.
“급성 부비동염은 푸른색이나 노란색의 진한 콧물, 뺨과 눈 주위의 동통, 38도 이상의 고열, 위쪽 어금니 통증 등이 나타난다. 만성기에는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 두통, 38도 미만의 미열, 지속적인 코막힘, 만성 인후통과 기침, 후각 감소 및 소실이 나타날 수 있다.”
Q. 원인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부비동의 배출구가 막혀 점액이 고이면 2차적인 세균 감염에 의해 농이 생기게 된다. 부비동 배출구 막힘은 비중격 만곡 등 콧속의 구조적 문제나 공해, 담배연기, 화학물질 같은 자극물질, 알레르기비염 등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또 세균 감염으로 인해 콧속 부종이 심해지면 부비동 점막이 변성을 일으켜 ‘비용’이라고 하는 물혹이 생길 수 있다. 이 물혹으로 인해 다른 부비동 배출구까지 막힐 수 있다.”
Q. 치료법은.
“약물 요법은 보통 항생제, 항염증제를 기본으로 투여한다. 추가로 항히스타민제, 점막수축제,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 경구용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성 부비동염일 때 효과를 높이려면 8~12주 정도 항생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보조 치료법으로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을 권한다. 콧속 분비물을 세척해 주면 분비물로 인해 가피(痂皮)가 생기는 것을 억제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약물 치료 효과가 없거나 재발한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내시경 수술이 일반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로 콧속 병변 부위나 물혹을 제거하고 부비동의 배출구를 넓혀준다.”
<도움말=김경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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