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1분기 2만4800개 기업에 7,433억원 지원

입력
2020.04.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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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지역신보 중 최고 실적

173명 투입, 하루 1100여건 심사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오른쪽 가운데)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코로나 피해기업 신속지원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경기신보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오른쪽 가운데)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코로나 피해기업 신속지원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경기신보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올 1분기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해 2만4,804개 업체에 7,433억원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보증지원 규모는 전국 16개 지역신보 중 가장 많은 것이다.

경기신보는 특히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된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말까지 보증상담 및 접수가 몰렸음에도 집중 지원에 나서 1만6,735개 업체에 5,250억원을 지원했다.

경기신보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선제적으로 신규인력 채용, 본점인력 영업점 긴급 파견, 신속지원전담반 운영, 보증 조사 및 심사완화, 출장 완화 등을 담은 신속지원을 위한 코로나19 관련 종합지원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경기신보는 경기도자금 연계지원 2,000억원, 금융기관 협약보증 6,500억원, 민생금융안정패키지 1조4,000억원 등 총 3조1,000억원 보증규모를 마련하며 전사적 지원에 나섰다.

또 빠른 심사 진행을 위한 신속지원 전담반을 본점인력 26명으로 구성했으며, 영업점에 별도로 전담인력 161명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경기신보는 1월 일평균 190건에 불과했던 보증서 발급건수를 3월말 기준으로 기존보다 5~6배 늘어난 일평균 약 1,100여건 이상으로 대폭 늘렸고, 향후 일평균 발급건수 2,000여건을 목표로 전사적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피해 받은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빠른 보증지원이다”며 “재단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어려운 소상공인이 적시에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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