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해남 청도 고성 등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

입력
2020.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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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생태테마관광 사업에 선정된 원주 신림면 성황림. 천연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된 곳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올해 새로 생태테마관광 사업에 선정된 원주 신림면 성황림. 천연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된 곳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원주 성황림의 ‘신과 함께 떠나는 숲속여행’, 해남 땅끝의 ‘땅끝황토나라 꼼지락 캠핑’, 청도 운문산의 ‘화낭 운문생태여행’, 경남 고성의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 독수리’ 4개 프로그램이 올해 생태테마관광 사업에 새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일 ‘2020년 생태테마관광’ 사업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생태테마관광은 지역 고유의 생태 자원과 이야기를 접목한 지역 관광 프로그램이다. 문체부는 선정된 사업이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5년간 전문가 상담, 홍보, 예산 등을 지원한다.

부산의 ‘느리게 떠나는 감성힐링 회동수원지 소풍여행’, 대전의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 시흥의 ‘갯골생태공원 바람언덕에 그린스쿨’, 고양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하구 평화이야기’, 성주의 ‘500년 왕버들숲 별의별 성주여행’, 함안의 ‘악양생태공원 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피크닉’ 등 6개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생태테마관광 사업지로 선정된 대전 대청호. 억새로 물안개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년 연속 생태테마관광 사업지로 선정된 대전 대청호. 억새로 물안개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체부는 생태 자원을 접목한 노후관광시설 재생 사업 5건도 함께 발표했다. 정선의 ‘감각이 살아나는 동굴 여행’이 새로 선정됐고, 횡성의 ‘호수에 어린 오색빛 꿈길여행’, 김해의 ‘김해천문대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여행’, 하동의 ‘섬진강 생태여행 반딧불이가 덮고 자는 모래이불’, 괴산의 ‘연풍 바람 따라 신나는 숲 여행’은 2년 연속 선정돼 시설 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는 서류와 온라인 영상 심사로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며, 생태테마관광이 코로나19 극복 이후 본격화될 지역 관광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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