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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리는 2020년, 한국은 3030년에 살고있다’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 코로나 대응

입력
2020.03.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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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증유의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 ABC뉴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 능력을 치켜세우고 있죠. 해당 보도를 본 외국 누리꾼들 역시 한국의 대응을 극찬하고 나섰습니다.

ABC뉴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자가 격리 된 이웃들을 위해 쌀과 삼계탕, 과일 등 식료품 전달 봉사활동에 나선 한국인들을 소개했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K-드라마, K-팝에 이은 K-의료서비스’라거나 ‘한국의 취미는 위기극복’ 등 한국의 대응 능력에 찬사를 보내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모든 나라가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죠.

한국 정부의 ‘투명한’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는 반응도 있었어요. 한국의 대규모 코로나 검사 능력을 다룬 NBC 뉴스의 보도 영상에는 ‘한국 정부는 확진자 동선, 감염 구역, 마스크 재고 등을 다 공개한다’, ‘진실과 투명성을 보여주는 유일한 국가’ 등의 댓글이 잇따라 게시됐습니다. '우리는 2020년, 한국은 3030년에 살고 있다'는 부러움을 담은 푸념까지 있었습니다.

한국 정부와 자국의 코로나 대응 방식을 비교, 비판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다룬 워싱턴포스트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한 외국인 누리꾼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한국의 의료 체계가 우리보다 더 낫다는 것이 슬프다”는 반응을 남겼어요 지금이라도 한국처럼 하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누리꾼들도 보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 기사에는 “미국이 최소한 한국의 대응을 따라가고 있다. 이미 늦었지만 가만히 있는 것보단 낫다”는 댓글이 있었죠.

외신에 이어 외국 누리꾼까지, 코로나19에 놀란 전세계에서 한국의 원칙은 올바른 ‘방역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효정 인턴PD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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