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토요타 캠리 스포츠는 토요타 캠리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입력
2020.02.28 13:26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은 더욱 강렬한 매력으로 이목을 끈다.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은 더욱 강렬한 매력으로 이목을 끈다.

2월 14일, 토요타 코리아가 토요타 캠리에게 또 다른 스타일을 담은 존재 '캠리 스포츠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토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이하 캠리 스포츠)이미 과거의 캠리에 비해 더욱 대담하게 변화한 8세대 토요타 캠리를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용의 바디킷 및 디자인 요소를 더한 차량이다.

토요타 캠리 스포츠는 토요타 캠리의 주요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 사장에서는 이미 판매가 되고 있는 차량이며 국내 시장에는 2019년부터 브랜드의 슬로건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시된 ‘Enjoy Your Style’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토요타 코리아가 한정 모델로 선보인 차량이다.

그렇다면 과연 토요타 캠리 스포츠는 토요타 캠리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같은 점, TNGA 위에 그려진 캠리

단도직입적으로 토요타 캠리와 토요타 캠리 스포츠는 말 그대로 같은 기반과 같은 구조를 갖고 있는 차량이다. 그리고 북미 시장에서도 캠리 스포츠느 '캠리의 트림 중 하나'일 뿐이지 별도 모델 라인업으로 구분되는 게 아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캠리 스포츠는 '캠리 라인업' 중에 하나일 뿐이지 별도의 존재로 제시되거아 언급되는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8세대 캠리의 특징이라 할 수 이는 TNGA 플랫폼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으며 주요 제원이나 파워트레인, 실내 구성 등은 완전히 동일하다.

역동성을 담은 캠리 스포츠

토요타 캠리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디자인에 있다. 사실 8세대 캠리의 경우 디자인의 대대적인 변화를 제시하며, 과거의 캠리와는 완전히 다른 토요타의 새로운 캠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캠리 스포츠는 그 정도의 변화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차량이다.

하나의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를 앞세웠던 기존의 캠리의 전면 바디킷을 완전히 뜯어내고, 고성능 스포츠카, 혹은 레이스카 등에서 볼 수 있던 대담하고 강렬한 스타일링의 바디킷을 더했다.

특히 메쉬 그릴과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 여기에 날카롭게 다듬어진 패널 등이 더해져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엠블럼 주변도 완전히 새롭게 다듬으며 캠리 특유의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함께 '역동적인 세단'의 감성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측면과 후면 역시 캠리 스포츠의 감성을 연출하기 위한 전용의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하고 네 바퀴에는 18인치 크기의 캠리 스포츠 전용 투톤 알로이 휠을 더했다. 후면에서도 새로운 바디킷 및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트윈 타입의 머플로 팁을 더해 '캠리 스포츠'의 감성을 연출했다.

참고로 외장 컬러의 경우에도 고객의 선택에 따라 선택에 따라 아웃사이드 미러, 루프, 리어 스포일러를 블랙컬러로 마감한 투톤(Two-tone) 색상의 모델도 선택할 수 있어 캠리 스포츠의 매력을 한 껏 살린다.

작은 변화로 스포츠의 감성을 살리다

토요타 캠리 스포츠의 실내 공간은 기존의 캠리가 갖고 있는 구성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작은 변화로 '스포츠의 감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특유의 비대칭 구조의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는 여전히 이채로운 모습이다. 이외에도 계기판이나 스티어링 휠 등도 기존의 캠리와 완전히 동일한 모습이다.

그러나 캠리 스포츠는 캠리 스포츠 고유의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내 공간에 적용되었던 우드 패널을 모두 제거하고, 이를 어두운 톤의 메탈 피니시 패널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더욱 젋고 강렬한 이미지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내 공간의 구성이나 시트의 형태, 디테일 등에서도 완전히 동일한 모습이지만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스포츠'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 만큼 스티어링 휠 뒤에 '캠리 스포츠' 만의 특별한 요소를 더했다.

캠리 스포츠의 스티어링 휠 뒤에는 자그마한 패들 시프트가 장착되어 있어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적극적인 수동 변속 모드의 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다만 패들시프트의 형태가 너무 소극적인 모습이라 더욱 대담하고 큼직한 디자인을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

다이내믹 포스 엔진을 이어가다

토요타 코리아는 캠리의 데뷔 이후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두 개의 파워트레인을 운영해왔다.

먼저 D-4S 등과 같은 토요타의 엔진 기술이 집약된 직렬 4기통 2.5L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캠리 가솔린'이 존재하며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211마력을 발휘하는 '캠리 하이브리드' 사양이 마련된다.

이런 상황에서 데뷔한 캠리 스포츠는 '드라이빙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가솔린 사양을 단일 사양을 채택했다. 기존의 캠리 가솔린과 같이 207마력과 24.8kg.m의 토크를 낼 수 있으며, 변속기 및 구동 방식 역시 기존과같은 8단 자동 변속기와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참고로 이러한 구성을 통해 캠리 스포츠는 준수한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복합 기준 12.3km/L에 이르는 우수한 공인 연비는 물론이고 도심과 고속 연비 또한 10.7km/L와 14.9km/L로 효율성의 매력까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조금의 비용으로 자아낸 매력

토요타 캠리 스포츠의 판매 가격은 하나의 외장 컬러를 적용한 모노톤이 3,71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블랙 루프 등이 이목을 끄는 캠리 스포츠 투톤이 3,81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캠리 스포츠 모노톤을 기준으로 하면, 토요타 캠리의 기본 사양에 비해 90만원이 상승된 가격이며 투톤 기준으로는 190만원이 상승된 가격이다. 디자인 변화의 정도,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휠과 타이어 장착 등을 고려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