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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포착한 봉준호와 송강호의 ‘케미’

입력
2020.02.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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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1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있은 영화 ‘기생충’ 국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배우 송강호가 아카데미 시상식 때 봉준호 감독에게 한 축하인사를 재현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그림 2 1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있은 영화 ‘기생충’ 국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배우 송강호가 아카데미 시상식 때 봉준호 감독에게 한 축하인사를 재현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있은 영화 ‘기생충’ 국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배우 송강호가 아카데미 시상식 때 봉준호 감독에게 한 축하인사를 재현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있은 영화 ‘기생충’ 국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배우 송강호가 아카데미 시상식 때 봉준호 감독에게 한 축하인사를 재현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9일(현지시간)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으로 발표되자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으로 발표되자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있은 영화 ‘기생충’ 국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배우 송강호가 박수를 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있은 영화 ‘기생충’ 국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배우 송강호가 박수를 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회견장에서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봉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케미’였다. 두 사람은 ‘단짝’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만큼 상대에 대해 무한한 존경을 표했고, 서로를 배려했다. 격의 없는 스킨십과 눈맞춤, 함께 박수를 치며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송강호는 “지난해 5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당시 너무 기쁜 나머지 가슴을 때리며 축하하다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며 그때 상황을 직접 재현하기도 했다.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때의 상황도 몸짓으로 소환했다. 당시 봉 감독의 옆자리에 앉아 있던 송강호는 봉 감독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뺨을 때리거나 어깨를 튀는 등 격한 축하를 해줬는데,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해당 장면 하나하나를 재현했다.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축하 세리모니를 반복하며 해맑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마치 친한 동네 형과 동생을 보는 듯 했다.

왕태석 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지난해 5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호명 될 당시 영상. 옆에 있던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의 가슴을 치며 격하게 축하해주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 칸느영화제 수상식 중계 캡쳐
지난해 5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호명 될 당시 영상. 옆에 있던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의 가슴을 치며 격하게 축하해주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 칸느영화제 수상식 중계 캡쳐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있은 영화 ‘기생충’ 국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배우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의 칭찬발언에 쑥스러워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있은 영화 ‘기생충’ 국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배우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의 칭찬발언에 쑥스러워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있은 영화 ‘기생충’ 국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기자의 질문에 얼굴을 만지며 기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있은 영화 ‘기생충’ 국내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기자의 질문에 얼굴을 만지며 기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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