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보건당국 “대구 신종 코로나 감염, 지역사회 전파라 볼 수 있어”

입력
2020.02.19 11:41
수정
2020.02.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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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왼쪽)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왼쪽)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보건당국이 이번엔 지역사회 전파를 공식적으로 처음 인정했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대구에서 감염이 발생한 걸 지역사회감염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에서 나온 29번, 30번 환자 그리고 대구 분들에 대한 경로추적을 정확히 해 감염원을 우선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총괄책임관은 “위기경보 격상의 문제도 환자 발생의 양태, 발생자의 수, 여러 가지를 저희가 종합적으로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구에서 지금 발생된 것은 저희 방역체계 안에서 접촉자 수가 파악된 것이기 때문에 그 숫자만 갖고 위기경보 격상을 논하기엔 좀 빠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나왔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31번째 환자(61ㆍ여성)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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