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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1번 환자 입원 병원과 같은 건물 쓴 예비후보 ‘불똥’

입력
2020.02.19 06:15
수정
2020.02.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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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미래통합당 수성갑 예비후보

19일 예정된 공천 신청자 면접에도 불참

선거운동원 재택근무 및 해당 건물 폐쇄

31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1일간 입원했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 건물 전체가 폐쇄되면서 이곳에 입주한 총선 예비후보의 손발이 묶였다 . 김재현 기자
31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1일간 입원했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 건물 전체가 폐쇄되면서 이곳에 입주한 총선 예비후보의 손발이 묶였다 . 김재현 기자

3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11일간 입원한 병원과 같은 건물에 선거 사무소를 열었던 4ㆍ15 총선 예비후보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도시철도 수성구청역 인근 11층 건물의 3층에 선거 사무소를 연 수성갑 조정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원에게는 출근하지 말고 재택 근무토록 했고, 지인들에게도 방문을 하지 마시라 연락드리고 있다”며 답답해 했다.

조 예비후보는 “19일 미래통합당 수성갑 공천 신청자 면접에도 참여하기 힘들다”며 “선거 직후까지 사무실을 계약했는데, 언제 건물 출입통제가 풀릴 지 알 수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31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난 61세 여성은 7~17일 이 건물에 입주한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고열과 폐렴증세를 보였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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