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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작된 튜닝 프로젝트,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

입력
2020.02.16 12:53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가 고객 인도 전부터 튜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가 고객 인도 전부터 튜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가 수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데뷔했고, 이내 2020년 판매분을 모두 소진하게 됐다.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 때문일까? UAW(전미노조) GM 지부의 장기간 파업으로 인해 생산 및 고객 인도가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GM 및 쉐보레 관련 포럼에서는 '콜벳 C8'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의 인기는 비단 소비자에 한정되지 않는다. 바로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를 위한 여러 튜닝 부품을 제작, 판매할 튜너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럴까? 각 튜닝 브랜드 및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를 위해 '기획 중인' 튜닝 프로젝트의 렌더링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과연 어떤 렌더링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을까?

브래드 빌드

이목을 끌었던 렌더링 중 하나는 미국의 튜너인 브래드 빌드의 렌더링이다.

브래드 빌드는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지상고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대담하게 확장된 와이드 바디킷을 더하고 전면에는 마치 고성능 레이스카를 떠올리게 하는 큼직한 프론트 스플리터 및 리프트 케이블을 설치해 강렬함을 강조했다.

특히 와이드 바디킷은 후륜에 더욱 강조되어 적용된 모습인데, 와이드 바디킷 바깥으로 드러난 큼직한 타이어는 BBS 사의 21인치, 22인치 알로이 휠과 조합된다. 브랜드 빌드는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의 외형적인 부분에만 집중했고, 퍼포먼스 관련 튜닝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RK 디자인 & 휴고실바 디자인

브랜드 빌드의 사례만 보더라도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의 미드십 레이아웃, 그리고 강렬한 성능은 사실 와이드 바디킷 튜닝이 가장 어울리는 튜닝처럼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휴고실바 디자인과 SRK 디자인 역시 새로운 스타일의 와이드 바디킷을 적용한 렌더링을 각각 공개했다.

먼저 SRK 디자인은 라임색이 돋보이는 바디킷을 공개했다. 렌더링인 만큼 구체적인 제원이나 부품 등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체결 부분을 고스란히 드러내 독특한 감성을 강조하고, 큼직한 리어 스포일러도 이목을 끈다.

한편 휴고실바 디자인의 렌더링은 더욱 강렬한 모습이다. 일본의 고성능 튜닝 스타일을 반영한 것 같은 과감하고 입체적인 디테일을 곳곳에 적용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프론트 그릴의 디테일은 물론이고 사이드 스커드, 그리고 리어 펜더 부분의 디테일이 모두 완전히 새롭게 구성되었으며 후면의 바디킷 및 리어 디퓨저의 형태 역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다. 또한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는 얇은 암으로 지지되어 보는 이의 시서늘 집중시킨다.

헤네시 퍼포먼스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의 등장과 함께 튜닝 브랜드 사이에서는 쉐보레가 새롭게 선보인 E99 ECU가 튜닝하기 어렵다며 퍼포먼스 튜닝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하지만 이러한 제한은 헤네시 퍼포먼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전부터 헤네시 퍼포먼스는 GM과의 공식적인 계약 및 협력 관계를 통해 여느 튜너들 보다도 더욱 과감하고 적극적인 튜닝을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실제 헤네시 퍼포먼스는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의 등장과 함께 '헤네시 HPE'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렌더링만 공개된 상태에 불과하지만 헤네시 퍼포먼스는 이미 쉐보레 콜벳 C8 스팅레이를 위한 튜닝 및 부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새로운 바디킷과 휠, 리어 윙 스포일러, 에어 스쿱 등이 추가되어 시각적인 매력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LT2 엔진에 트윈터보 차저 시스템을 얹고, 주요 부품을 모두 직접 제작, 조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제의 E99 ECU 조율을 통해 1,20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브레이크의 개선과 서스펜션의 추가적인 개선을 통해 '헤네시 퍼포먼스의 진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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