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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국내 첫 ‘2차 감염’ 확인… 3번 확진자와 접촉

입력
2020.01.30 17:43
수정
2020.01.30 17:58

확진환자 2명 추가 확인

우한방문 32세 한국남성ㆍ3번환자 접촉한 56세 한국남성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9일 오전 인천공항 내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배치된 간호장교와 군의관, 검역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2020-01-29(한국일보)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9일 오전 인천공항 내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배치된 간호장교와 군의관, 검역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2020-01-29(한국일보)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명은 시내를 활보했던 3번 환자(54세)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2차 감염자로 드러났다.

다섯 번째 환자는 32세 남성으로 업무 차 중국 우한시 방문 후 지난 24일 귀국했다. 평소부터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이 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 이날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문제는 여섯 번째 환자다. 56세 남성인 이 환자는 3번 환자의 접촉자로 능동감시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이날 곧바로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 됐다.

국내에서 첫 2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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