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아기상어’ 열풍 이끈 파라, 일본 요미우리 유니폼 입는다

입력
2019.11.21 08:02
수정
2019.11.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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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가 지난달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아기상어’를 연출하며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가 지난달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아기상어’를 연출하며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아기상어’ 열풍을 일으키며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던 헤라르도 파라(32ㆍ베네수엘라)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올해 일본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워싱턴 외야수 파라와 계약 합의를 발표했다고 21일 전했다. 파라의 연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 보장액 200만달러에 보너스 50만달러로 파악된다. 여기에 2021년에는 300만달러의 옵션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파라는 자신이 타석에 들어설 때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등장곡을 ‘아기상어’로 바꾼 후 팀도 상승세를 타 화제가 됐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맞았던 그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 30경기 만에 워싱턴으로 지명 양도됐지만, 워싱턴으로 이적 후 89경기에서 타율 0.250, 8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한 파라는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에서도 뛰며 메이저리그 11시즌 통산 타율 0.276, 88홈런, 522타점을 기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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