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행 전 부산 찾은 강경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현장 점검

입력
2019.09.22 09:56
수정
2019.09.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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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ㆍ누리마루APEC하우스 개보수 공사 상황 등 파악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1일 부산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행사장을 찾아 서정인 행사 준비기획단장에게서 설명을 듣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1일 부산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행사장을 찾아 서정인 행사 준비기획단장에게서 설명을 듣고 있다. 외교부 제공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뉴욕으로 떠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날 부산을 찾았다. 11월 25~27일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외교부에 따르면 행사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1일 부산을 방문한 강 장관은 벡스코(BEXCO)와 누리마루APEC하우스 등 정상회의와 부대 행사가 개최될 행사장을 찾아가 행사 공간의 디자인 및 개보수 공사 진행 상황, 정상회의 동선 계획 등을 파악했다. 2017년 개원한 아세안문화원에 들러 문화 교류 전시물과 시설을 살폈고, 회의 참가 기간 중 정상들이 머물 숙소도 둘러봤다. 강 장관은 “준비가 전반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정상들이 각별한 환대와 정중한 예우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정성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오거돈 부산시장과 오찬을 함께하고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강 장관은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9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미 뉴욕에 가는 문 대통령을 따라 22일 출국한다.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임박한 듯한 분위기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여부를 좌우할 주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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