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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의자 2차 조사도 혐의부인…3차 조사 예정

입력
2019.09.20 10:18
수정
2019.09.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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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56)가 경찰 2차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곧바로 3차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중요미제사건전담팀은 전날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 7명을 이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로 보냈다. 18일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이씨는 2차 조사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DNA가 일치하는 유력한 단서를 확보했음에도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5차(1987년 1월)와 7차(1988년 9월), 9차(1990년 11월) 사건 증거물에서 이씨 DNA를 확인했다.

경찰은 다른 사건 증거물 DNA 감식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당시 사건 기록 등을 재검토하면서 이씨의 혐의점을 분석, 이씨를 상대로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수원=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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