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46일만에 인구 10만명 회복

입력
2019.03.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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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임직원, 고ㆍ대학생 등 486명 전입 

경북 상주시 공무원들이 지난달 21일 인구 10만명 선 붕괴되자 검은 넥타이와 검은 정장을 입고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 공무원들이 지난달 21일 인구 10만명 선 붕괴되자 검은 넥타이와 검은 정장을 입고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가 인구가 지난달 8일 10만명이 무너진 뒤 46일만에 가까스로 10만명을 회복했다.

28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의 인구는 지난달 8일 9만9,986명을 기록, 시 사상 처음으로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 26일 10만35명으로 10만명을 다시 돌파했다.

상주의 인구는 1965년 26만5,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50여년 동안 인구가 이탈하면서 해마다 감소세를 보여왔다.

이에 상주시는 인구 10만명 회복을 위해 기업 임직원과 대학생, 고등학생 전입 독려와 내고장 주소 갖기, 공직자 상주사랑+1 운동을 비롯해 각종 전입ㆍ출산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며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일선 주민복지센터는 일일 출장민원실 등을 운영하며 경북대 상주캠퍼스 대학생 382명, 상주공고, 함창고, 용운고 등 고등학생 104명 등 총 486명을 전입신고를 이끌어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인구 증가 없이는 지역 경제 살리기도 기대할 수 없다”며 “다양하고 적극적인 인구 정책 방안을 마련해 인구 감소를 막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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