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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거액 빌려 재개발 구역 상가 매입… 투자? 노후 대비용?

입력
2019.03.28 01:39
수정
2019.03.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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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서울에서 거액을 빌려 복합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19년도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지난해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2층짜리 건물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했다.

지은 지 39년이 된 이 건물은 상가와 살림집이 함께 있는 복합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변인은 건물 매입을 위해 배우자 명의로 은행 대출 10억원 등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작년 재개발 사업자가 확정된 '흑석뉴타운 9구역'이어서, 청와대 대변인이 재개발 구역 건물 투자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변인은 노후 대책으로 건물을 구입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이날 지난해보다 1억9,779만원 늘어난 14억1,0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성재기자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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