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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기간 절반 뚝, 병영 복지는 쑥 ‘할만하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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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병사들의 복지가 느리지만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평일 일과 후 외출’ 제도가 실시됐고, 병영 내에서 개인 휴대폰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970년 당시 3년 이상(육군ㆍ해병대 36개월, 해ㆍ공군 39개월) 의무 복무했던 전역자들이 향후 2020년 6월15일 이후 입대자부터 2년 미만(육군ㆍ해병대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2개월) 근무하는 후배들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터다.
월급도 1970년 병장은 900원을 받았지만, 2018년 병장은 40만5,700원을 받고 있고, 2022년에는 60만원대 봉급을 받게 된다. 군내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은 2011년 95명에서 2020년 660명까지 늘어난다. 식생활 개선을 위해서 1인 1일 기본급식비가 6,432원(2013년)에서 7,855원(2018년)으로 늘었고, 민간 조리원도 2011년 1,373명에서 2018년 1,903명으로 증가했다. 군 복무 중 자기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원격강좌 수는 3,225개(2013년)에서 4,145개(2018년)로 30%가량 증가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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