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 16주기… “희생자 명복을 빕니다”

입력
2019.02.18 13:49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현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16주기를 맞아 희생자들 넋을 달래는 글이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온라인 철도 동호회 ‘디시인사이드 철도(지하철) 갤러리’ 회원들은 18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2003년 당시 사건을 설명하는 글과 사진 등을 게재하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그림 2디시인사이드 철도(지하철) 갤러리에 올라온 추모의 글. 디시인사이드 철도(지하철) 갤러리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클리앙’ 등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벌써 16년 전”이라며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추모하는 글이 올라왔다. 일부는 “당시 지하철 타고 시내 나가려는데 운행을 안 했다. 집에 돌아오니 사고 소식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라며 사고의 아픔을 곱씹기도 했다.

2003년 2월 18일 오전 대구시 중구 중앙로 지하철역에 상하행선 열차가 모두 불타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3년 2월 18일 오전 대구시 중구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방화-지하철역 환기구를 통해 시커먼 연기가 나오고 있다. 영남일보제공
2003년 2월 18일 오전 대구시 중구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소방관들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매일신문 제공=뉴시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을 지나는 전동차에서 벌어진 방화 사건 때문에 벌어졌다. 이 불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다.

검게 그을린 물품보관함에는 희생자 지인, 시민들의 위로 메시지가 적혀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7년 8월 24일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오전 9시 53분 운행 중인 모든 열차에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는 ‘추모 방송’을 했다. 추모 방송은 “승객 여러분께서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며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에 동참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전동차 경적을 3~4초간 울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사고 재발 방지를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 참사 피해자단체 등이 국민 성금으로 만든 2.18 안전문화재단도 이날 사고 시간에 맞춰 대구 중앙로역에서 추모식을 열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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