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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주말 지나야 다소 주춤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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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덮친 북극 한기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파는 주말을 지나서야 다소나마 풀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화천군 광덕산의 자동관측장비(AWS)의 수은주가 영하 23.8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추웠다. 그 밖에 강원 대관령 영하 19.6도, 철원 영하 18.6도, 서울 영하 14.4도, 인천 영하 14.3도, 경기 수원 영하 13.2도, 대구 영하 8.8도, 제주 1.6도 등 전국 상당수 지역의 아침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꽁꽁 얼어 붙은 날씨가 이어졌다. 강하게 부는 바람으로 인해 서울과 인천의 경우 체감온도는 영하 19도 이상 떨어진 것으로 측정됐다.
한 낮에도 서울 및 인천 영하 4도, 춘천 영하 3도, 대전 영하 2도 등 대부분의 중부 지방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영하 7.8~영상 5.2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중부 지방 아침 최저 기온은 30일까지도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러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북쪽에서 확장하는 가운데 바다의 수온 차로 인해 구름대가 형성되면서 서부 지역 일부에는 많은 눈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및 전북 일부 지방에는 오전 7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그 밖에 충남, 전라, 제주 일부 지역에도 오늘 자정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대설경보가 발효되고 있다. 28일 오후까지 전라 서해안 및 일부 내륙 지방,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한파는 다음주 월요일인 31일쯤부터 다소나마 풀리겠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이 영하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다음 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31일 영하 7도로 시작해 연초가 되는 주 중반 영하 5도 수준으로 소폭 오르다가 다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밖에 제주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가운데 조금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추세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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