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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800만 돌파… 연말 극장가 변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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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마침내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17일 하루 동안 7만9,174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802만1,659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도 굳건하게 지켰다. 이날 전국 스크린수는 938개, 상영횟수는 3,588회였다.
‘보헤미안 랩소디’ 관객수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신과 함께: 인과 연’(1,227만4,846명)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1,121만2,710명)에 이어 3위 기록이다. 국내 개봉한 음악 영화 중에서는 역대 흥행 1위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달 31일 개봉한 이후 2개월 가까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관람과 영상 음향 특화관 순례 관람, 단체 대관 행사 등 극장가에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었고, 영화로 재발견된 퀸의 음악은 전 세대에서 사랑받고 있다.
19일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쿠아맨’과 한국 대작 영화 ‘스윙키즈’ ‘마약왕’ 등이 개봉하면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질주가 다소 꺾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퀸 열풍이 뜨거워 연말 극장가를 노리는 신작 영화들의 흥행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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