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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700만 돌파, 장기 흥행 비결은?

입력
2018.12.09 19:11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47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0월 23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의 전설로 꼽히는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보헤미안 랩소디 누적 관객 수가 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개봉작 중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흥행기록이다. 1위는 지난 8월 1일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명)’이며, 2위는 지난 4월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명)’다.

장기 흥행의 비결은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경험을 하게 해주는 ‘싱어롱’ 효과와 퀸에 대한 팬심이 합쳐진 결과다. 영화관 내에 호응을 유도하는 이들을 여러 명 배치해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주효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내년 1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2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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