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꼬부랑길에서 늦가을 들녘 정취 만끽하세요”

입력
2018.10.29 10:32
구독

11월 3일 속리산둘레길 걷기대회 개최

속리산둘레길은 병풍처럼 두른 산허리를 돌며 시골들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사진은 지난해 속리산둘레길 걷기대회 모습. ㈔속리산둘레길 제공
속리산둘레길은 병풍처럼 두른 산허리를 돌며 시골들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사진은 지난해 속리산둘레길 걷기대회 모습. ㈔속리산둘레길 제공

마을과 숲과 사람이 하나되는 ‘2018속리산둘레길(꼬부랑길)걷기대회’가 11월 3일 오전 보은군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속리산둘레길(이사장 박연수)과 보은군산림조합(조합장 박호남)이 함께 마련한 걷기대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속리산말티고개 관문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코스는 완만한 꼬부랑길을 따라 산길, 마을길을 걷다가 원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10km 구간이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가족과 연인들이 여유롭게 거닐며 들녘의 늦가을 정취를 감상하기에 제격인 길이다.

더 걷기를 원하는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무리한 뒤 말티에서 솔향공원을 거쳐 옛 북암초등학교 주차장까지 걸으며 숲 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좋다.

속리산둘레길은 보은군과 괴산군, 경북 문경시·상주시 등 4개 지자체를 연결하는 약 200km의 중장거리 트레킹 길이다.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 5개 명산 둘레길 중의 하나이다.

보은군은 2014년 둘레길 조성을 시작해 2016년 약 60km를 완성했다. 괴산군은 지난해 약 70km를 완성했으며, 상주시와 문경시는 착공을 앞두고 있다.

행사 당일 보은군 보은읍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동다리하상주차장이나 옛 법주초등학교에서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박연수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은 “꼬불꼬불한 옛길을 걸으며 속리산의 절경과 시골 들녘의 정취, 늦가을의 섬세함을 한꺼번에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43)542-7330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