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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메르스 의심환자 ‘음성’

입력
2018.09.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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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관련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12일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관련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카타르 도하를 다녀온 뒤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40대 남성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는 강원대병원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인 A(49)에 대한 검사 결과 메르스 바이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보건 당국은 48시간 뒤 두 번째 검사를 진행한다.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카타르 도하에 다녀왔다. 귀국 즉시 하루 만에 카타르에서 시술 받은 흉관을 빼내기 위해 원주의 한 대학병원을 찾았고 이튿날부터 고열 증세를 보였다. 병원 측은 A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보건당국에 보고했고, 즉시 음압병실이 있는 춘천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밀접접촉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방사선사와 보호자 등 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의료진은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치료했고, 보호자는 병원에서 지급한 N95마스트를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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