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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반도 정세 얼어붙자 당권 도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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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연방제 통일 프레임으로” 페북 정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총선을 거론하며 향후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했다.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던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물러난 홍 전 대표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속히 얼어붙자 다시 ‘페북 정치’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홍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서 “앞으로 총선 때는 연방제 통일 프레임이 등장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만든 프레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개최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쥐게 될 당 대표는 2020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된다는 점에서 홍 대표의 이번 발언은 당권 도전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정치판은 프레임 전쟁”이라며 “상대방의 프레임에 갇혀 이를 해명하는 데 급급해 허우적대다 보면 이길 수 없는 전쟁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탄핵과 대선 때는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있었고 지방선거 때는 적폐청산과 위장 평화프레임에 갇혀 있었다”면서 “저들의 프레임에 다시는 말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미 중인 홍 전 대표는 9월 추석 전 귀국할 예정이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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