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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갑’ 40대 초선 박주민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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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선의 박주민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 신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합계 득표율 21.28%로 1위에 올랐다.
박 최고위원은 앞서 정견 발표에서 “불공정과 불합리ㆍ불평등을 깨트리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최고위원은 선명성을 강조하며 전당대회장을 찾은 대의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최근 야권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소득주도 정책을 “국민의 고통과 불합리ㆍ불평등을 해결하는, 모두의 경제를 만드는 새로운 길”이라며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이 문재인이고 우리가 민주당이기 때문이다. 이 조합이 성공하지 못하면 더 이상의 희망은 없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승해 완전히 새로운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개혁입법을 다수 통과시켜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1973년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3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법무법인 한결, 이공 등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2016년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서 물러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의 영입인사로 정치에 입문했다. 변호사 시절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법률대리인, 쌍용차 해고 노동자 법률지원 등 약자를 위한 공익변론 활동을 이어온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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