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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뽑혀’ 제주도민들이 SNS로 전한 태풍 '솔릭'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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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하면서 제주도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23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 태풍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제주도민들은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가로수가 뽑히거나, 간판이 나뒹구는 모습이 담겼다. 직장인 홍영기(29)씨는 “오늘은 건물 안에만 있어야 하는 날”이라며 “건물 정전까지 됐다”고 제주 상황을 설명했다.
또 제주도민들은 아직 태풍이 상륙하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 “우산 필요없다”, “외출하면 안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제주도민들이 공유한 사진 중에는 외출한 지 1분도 안돼 강한 바람 때문에 우산이 망가진 사진이 많았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강풍 반경은 340㎞,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에 달한다. 제주에서는 22일 오후부터 실종ㆍ부상자가 발생했고, 수천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아래는 제주도민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솔릭’ 피해 상황 사진들이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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