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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송환한 30대 북으로 도주하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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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 닷새 만에
중국을 거쳐 밀입북 하려다 북한 당국에 검거됐던 30대가 남측으로 송환된 지 닷새 만에 북으로 다시 넘어가려다 우리 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남단에서 서모(34)씨가 SUV를 몰고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인 통일대교 남단을 넘어 북쪽으로 도주했다.
서씨는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해 놓은 차단시설인 철침판에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도 3~4㎞를 더 운전하다 JSA 대대 병력에 검거됐다. 서씨는 검거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차량에 위험물 등은 실려있지 않았다.
군은 서씨의 신병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지난달 2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뒤 북한으로 밀입국하려다 적발돼 16일간 북한에 억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7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경찰은 서씨를 상대로 입북하려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에서 송환된 뒤에는 국가정보원에서 합동신문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서씨의 진술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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