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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같은 옷' 文 대통령… “여름 교복이야?”

입력
2018.07.31 10:10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도보 행진 모습(왼쪽). 지난해 8월 해군사관학교 학생들과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28일 봉정사를 찾은 문 대통령 (오른쪽). 사진 청와대·연합뉴스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도보 행진 모습(왼쪽). 지난해 8월 해군사관학교 학생들과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28일 봉정사를 찾은 문 대통령 (오른쪽). 사진 청와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군(軍)시설을 찾아 여름휴가를 보내는 가운데, 5년 째 파란색 체크무늬 반소매 옷을 입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문 대통령의 이른바 '여름 교복'이 되어버린 체크무늬 반소매 셔츠는 지난 2014년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도보행진 때 입은 옷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2016년 반려동물 희망국토 대장정 당시에도 똑같은 셔츠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후에도 여름마다 이 옷을 입었다.

지난해 여름 휴가 기간에도 이 옷을 입고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전투수영 훈련 현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한 바 있다. 올해도 문 대통령은 이 체크무늬 반소매 셔츠를 입고 휴가를 보냈다.

2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주말을 이용해 유네스코에 등록된 안동 봉정사에서 현존하는 다포계 건축물의 최고인 대웅전을 주지 자현스님과 둘러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네스코 등록 산사와 산지승원 7개 중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봉정사를 오늘 휴일을 맞아 방문하였다.청와대 제공
2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여사가 주말을 이용해 유네스코에 등록된 안동 봉정사에서 현존하는 다포계 건축물의 최고인 대웅전을 주지 자현스님과 둘러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네스코 등록 산사와 산지승원 7개 중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봉정사를 오늘 휴일을 맞아 방문하였다.청와대 제공

지난 28일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안동 봉정사를 찾아 휴식을 보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문 대통령은 체크 반소매 셔츠를 입었다.

이에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미디어소통센터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핵심 외교정책인 '신(新)남방정책'을 빗대 '#신남방정책_시급, #5년째_같은_휴일_남방' 등의 태그를 남겼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문 대통령이 2014년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도보행진단과 함께 호루라기를 불며 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2014년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도보행진단과 함께 호루라기를 불며 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8월 3일 거북선 모형함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 중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여름 수영 훈련 모습을 발견하고, 버스에서 내려 생도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8월 3일 거북선 모형함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 중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여름 수영 훈련 모습을 발견하고, 버스에서 내려 생도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주말인 28일 경북 안동의 봉정사를 방문해 주지 자현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휴일을 맞이해 진행된 것으로, 문 대통령은 그동안 봉정사만 제외하고 국내 유네스코 등록 산사와 산지 승원을 방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주말인 28일 경북 안동의 봉정사를 방문해 주지 자현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휴일을 맞이해 진행된 것으로, 문 대통령은 그동안 봉정사만 제외하고 국내 유네스코 등록 산사와 산지 승원을 방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여사가 28일 오전 유네스코에 등록된 경북 안동 봉정사를 방문해 주지 자현스님과 인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네스코 등록 산사와 산지승원 7개 중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봉정사를 오늘 휴일을 맞아 방문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여사가 28일 오전 유네스코에 등록된 경북 안동 봉정사를 방문해 주지 자현스님과 인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네스코 등록 산사와 산지승원 7개 중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봉정사를 오늘 휴일을 맞아 방문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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