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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 양예원에 “감사는 조용히 표시하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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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며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자, 배우 조덕제씨가 “고마움은 개인적으로 표시하라”며 비판 글을 올렸다.
양씨는 성폭력 피해 폭로 이후 경찰에서 관련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사망하자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그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 고발 영상을 올리고 맞닥뜨린 편견과 조롱에 많이 괴로웠다”면서 “그래도 저를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됐고, 단 한 명이라도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힘내서 진실을 밝혀내리라 다짐했다”고 썼다.
양씨 글이 올라온 직후 조덕제씨는 페이스북에 “양예원, 당신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해 준 사람들이 있다면 따로 조용히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분들께 당신의 고마움을 표시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심’, ‘유유상종’,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등의 표현을 쓰며 양씨를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양씨가 자신의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던 스튜디오 실장이 숨진 뒤 처음 올린 글이 감사 인사인 점에 조씨가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양씨 비난 글을 남긴 조씨는 영화 촬영장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여배우 A씨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조씨는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원심을 깨고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조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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