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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댐 붕괴 사고 라오스에 구호금 1000만 달러 전달

입력
2018.07.27 16:38
수정
2018.07.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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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라오스대사관에서 깜수와이 깨오달라봉 대사에게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라오스대사관에서 깜수와이 깨오달라봉 대사에게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이 라오스 댐 사고로 인한 사태가 하루 빨리 수습되고 이재민들이 신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금 1,000만 달러(약 112억원)를 기탁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주한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해 깜수와이 깨오달라봉 대사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긴급 구호성금 1,000만 달러를 지원하면서 “현지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SK그룹과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라오스 주민들에게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라오스 주민들의 삶이 일상으로 돌아오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위로의 뜻을 전했다.

SK그룹은 또 이미 파견된 사회공헌위원회, SK건설 긴급구호지원단의 활동과는 별도로 식료품ㆍ의료품 등 50여톤 규모의 긴급 구호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사회공헌위원회와 SK건설 긴급구호지워단은 텐트ㆍ의료키트 등 구호물품과 생필품을 공급하고, 현지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깨오달라봉 대사는 “4~5일간에 걸친 폭우로 사고 지역 뿐 아니라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물론, SK그룹의 지원 노력에 라오스 국민들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번 댐 붕괴 사고는 SK건설이 시공하던 라오스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에서 발생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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