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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비보에 ‘썰전’ 오늘(23일) 녹화 및 본 방송 모두 취소

입력
2018.07.23 13:57
노회찬 의원이 JTBC ‘썰전’에 출연했을 당시 모습. 방송 캡처
노회찬 의원이 JTBC ‘썰전’에 출연했을 당시 모습. 방송 캡처

23일 오전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고인이 고정 패널로 출연중이던 JTBC 인기 토론 프로그램 ‘썰전’이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이날 JTBC는 “당초 오늘(23일)로 예정됐던 ‘썰전’ 녹화를 취소할 뿐만 아니라, 26일 본 방송도 결방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노 의원의 비보에 충격에 빠져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향후 ‘썰전’ 녹화 및 방송 재개 시점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정리가 되는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구수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촌철살인의 언변으로 그 동안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이달초부터는 유시민 작가의 후임으로 ‘썰전’에 합류, 보수를 대변하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더불어 진보 측 패널로 활약중이었다.

한편, 노 의원은 포털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중, 23일 오전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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