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각별했던 노회찬… 귀국 전날 마지막 한잔”

입력
2018.07.23 11:23

 여야 원내대표단 방미 동행 

 귀국 하루 만에 충격적 소식 

여야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20일(현지시간) 이오지마 승전 기념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방미대표단 제공
여야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20일(현지시간) 이오지마 승전 기념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방미대표단 제공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3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투신자살 소식에 "충격에 말문이 막혀서 말을 제대로 못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나와 같이 노동운동을 했던 출신으로서 사회개혁을 함께 한 시간이 많아서 옛날 얘기도 하고 각별한 사이였는데 너무 충격적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노 원내대표와 함께 여야 원내대표단 방미단에 3박5일 동안 함께 일정을 소화했으며 전날 나란히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원내대표는 "귀국 전날 밤 나 때문에 방미단이 하루 일찍 들어오게 된 게 미안해서 와인을 한 잔 사기도 했다"면서 "그때 노동운동을 회고하기도 했는데 마지막 술 한잔 대접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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