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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직 준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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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기계발 공부 중” 68%
지난해 조사보다 12%P 늘어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자기계발 현황’을 조사해 지난달 공개한 결과에도 취미나 여가 활용을 넘어 본격적인 두 번째 직업 준비에 착수한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트렌드가 드러난다.
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에 달하는 68%가 ‘현재 공부(자기계발)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56.0%) 보다 12% 포인트 증가한 것. 근로시간이 줄고 정년이 빨라지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30세대 직장인 중 공부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조사 때는 20대 중 58%, 30대 중 56%였지만, 올해는 각각 71%가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각각 13%포인트, 15%포인트나 상승한 것.
왜 공부를 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은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서’가 38.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기만족을 위해’(29.5%), ‘업무역량ㆍ성과를 높이기 위해’(19.4%),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12.5%)가 뒤를 이었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거나 앞날에 대한 걱정 때문에 준비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자기계발의 대상에 대해서는 ‘직무역량 및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심 분야 학습 및 자격증 취득’을 준비한다는 직장인도 38%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외국어(31%) ▦스포츠(27%) ▦컴퓨터 활용능력(13%) 순으로 조사됐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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