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워마드 “낙태 금지 철회하라” 부산 성당 방화 예고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성체(聖體) 훼손 논란’을 일으킨 남성 혐오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가 성당 방화를 예고해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워마드에 “7월 15일 ㅂㅅ시 ㄱㅈ 성당에 불지른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회원은 “천주교와 전면전을 선포한다. 임신중절 합법화 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를 불태우겠다”며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채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부산경찰은 총 3건의 신고를 접수해 ‘ㄱㅈ이니셜’인 금정성당, 괴정성당, 거제성당, 기장성당 관할서에 순찰 강화를 지시했다.
하지만 성당 방화를 예고한 글에 등장한 휘발유 사진은 워마드 회원이 직접 촬영한 게 아닌 한 블로거가 2016년 11월 등유 구입 후기를 남기면서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등에도 동일신고가 접수됐고, 부산경찰청 강력계에서 조율 대처예정”이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니셜 성당 외 다른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순찰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