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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측 “아이스크림 내 이물질,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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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가 최근 딸기 맛 아이스크림 제품에서 길이 3㎝ 가량의 애벌레가 나왔다는 한 소비자의 주장에 대해 11일 공식 사과했다.
하겐다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미국 제너럴밀스는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파인트 내 이물질 발견을 고객을 통해 인지했으며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고 이번 일을 통해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제너럴밀스 측은 문제의 이물질에 대해 “딸기 원료에서 나온 유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딸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으며 유럽의 환경보호 및 건강 증진과 관련한 제도를 엄격하게 준수하는 한편 해충 퇴치를 위한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공급사와 본사 모두 엄격한 검열 및 세척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도 했다.
이 회사는 “이번 건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식품 안전에 관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 기준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만족을 드리고자 만전을 기하겠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딸기 공급처와 제조 공장의 검열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30대라고 소개한 누리꾼이 지난달 12일 자신이 먹은 하겐다즈 딸기맛 아이스크림 제품에서 애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 누리꾼은 “하겐다즈 본사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하겐다즈 측은 1만원짜리 상품권 20매를 주려고 하는 등 컴플레인 응대 방식이 미흡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식약처는 프랑스 소재의 제조 공장 등을 확인한 결과 해당 이물질이 딱정벌레 유충으로 확인돼 한국하겐다즈에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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