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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세계적인 평화관광 거점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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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무장지대(DMZ)를 평화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 8개 지역을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또 '즐거움이 있는 바다, 바다가 있는 삶'을 비전으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11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생태와 역사문화 자원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세계적인 평화관광지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DMZ 평화관광 BI(Brand Identity, 브랜드 가치나 특성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개발하고,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10개 시ㆍ군 일대를 2022년까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로 조성한다. 파주 임진각 관광지에 ‘한반도 생태평화 관광센터’를 건립하고, 양구 ‘DMZ 조이나믹 체험장’과 파주 캠프그리브스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비무장지대 인접지역 걷기여행길(코리아둘레길)과 자전거길(평화누리길)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을 발굴하고, DMZ 문화관광축제, 국제자전거대회(Tour de DMZ), 평화역사이야기여행(파주·강화) 등 평화관광 콘텐츠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해당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가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추진협의회’ 설치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해를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전국 400여개 어촌과 어항을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 ‘가고 싶은 33개 섬’을 대표 관광 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 부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 관문도시 육성, 마리나・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해양관광 산업 육성, 해양치유를 비롯한 관광 신산업 육성, 해양생태 관광 자원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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