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동” 신고 받고 출동했다 숨진 김선현 경감 영결식

입력
2018.07.09 11:46
수정
2018.07.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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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 영양군민회관서

경북경찰청장장으로… 대전 현충원 안장

1계급 특진ㆍ옥조근정훈장 추서

고 김선현 경감
고 김선현 경감

경북경찰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흉기에 찔려 숨진 영양경찰서 김현선(51) 경감에 대한 영결식을 10일 오전 10시 경북 영양군 영양군민회관에서 경북경찰청장장으로 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김 경감을 경위에서 경감으로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빈소는 안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으며, 유해는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 경감은 지난 9일 낮 “아들이 살림살이를 부수며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이날 낮 12시40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의 집 마당에서 백모(42)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닥터헬기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김 경감을 찌른 백씨는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수 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으며, 지난달 퇴원 후 치료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1년 1월에도 사소한 말다툼 끝에 환경미화원을 폭행해 징역 1년6월을 복역한 전력도 확인됐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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