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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 지역신문 편집국서 총격사건… 최소 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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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 주(州) 아나폴리스에 있는 한 지역 신문사 편집국에서 2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앤 애런델 카운티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신문인 ‘캐피털 가제트’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용의자인 백인 남성은 현재 체포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범행에는 ‘장총’이 사용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캐피털 가제트 기자인 필 데이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총격범이 유리문을 통해 사무실을 향해 사격했고 다수의 사람을 겨누고 총을 쐈다”고 전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나섰다. 그는 “나는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생각하고 기도한다. 현장에 있는 모든 긴급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트윗을 올렸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이번 비극을 알고서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며 “사건 현장에 있던 분들과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신문사 건물을 봉쇄한 뒤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뉴욕 경찰은 테러 대응팀을 이곳으로 급파하기도 했다. 캐피털 가제트는 메릴랜드의 유력지(紙)인 볼티모어 선이 소유한 일간지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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