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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추가 미투 폭로에 최율 ‘폭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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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또 다시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자 앞서 그를 공개 비판했던 배우 최율이 주목 받고 있다.
SBS funE는 20일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2002년 5월쯤 드라마 촬영 현장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수년간 우울증에 시달렸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조재현의 법률 대리인은 21일 해당 주장이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A씨가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며 조재현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의 법률 대리인은 A씨를 공갈미수로 고소할 예정이며 기자회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현의 성추문이 불거진 것은 네 번째다. 앞서 지난 2월 23일 배우 최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재현의 성추행 사실을 공개적으로 폭로했다. 2002년 KBS2 ‘매직키드 마수리’로 데뷔한 최율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연극 ‘병사와 수녀’ 등에 출연한 배우다. 문화계 전반에 미투 운동이 확산하자 최율은 당시 조재현의 사진과 함께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율의 폭로 이후 방송 스태프, 여제자 등이 잇따라 조재현에게 성추행과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조재현은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최율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 관련 보도가 나오자, 또다시 조재현을 연상케 하는 글을 SNS에 남겼다. 그는 흐린 날씨 사진과 함께 20일 인스타그램에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 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적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b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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