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코통신 D-13] 미코 설문조사 “우리가 실은요...” ④

입력
2018.06.21 09:15

올해로 62회를 맞이하는 미스코리아 대회는 오랜 역사만큼 많은 미스코리아 출신 재원들을 배출했다.

2006년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6년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 한국일보 자료사진

연예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역대 미스코리아들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자들이 꼽은 롤모델은 2006년 ‘진’ 이하늬였다. 후보자들은 이하늬의 미모뿐만 아니라 당당한 애티튜드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상을 본받고 싶은 점으로 꼽았다.

2002년 ‘진’ 금나나 역시 많은 후보자들의 롤모델이었다. 미스 부산˙울산 김규리는 “자신의 분야에 최선을 다해 미스코리아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대단하신 선배님”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왼쪽부터) 1988년 미스코리아 '진' 김성령, 2000년 '진' 김사랑. 한국일보 자료사진
(왼쪽부터) 1988년 미스코리아 '진' 김성령, 2000년 '진' 김사랑.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 밖에도 철저한 자기관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2000년 ‘진’ 김사랑, 1988년 ‘진’ 김성령 역시 다수의 후보자들에게 ‘닮고 싶은 역대 미스코리아’로 뽑혔다.

역대 미스코리아들에 이어 올해의 미스코리아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오늘도 쉴 틈 없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후보자들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자기 자신’이라고 답했다.

각 지역 예선 통과자들이 합숙을 위해 집결했다. 권영민 기자 raonbitgrim@hankookilbo.com
각 지역 예선 통과자들이 합숙을 위해 집결했다. 권영민 기자 raonbitgrim@hankookilbo.com

미스 강원 최지혜는 “미스코리아 대회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제 자신을 이겨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미스 경남 정희지는 “합숙을 통해 진정한 경쟁의 의미를 되새겼다”며 “후보자 전원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각 지역 예선 통과자들이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권영민 기자 raonbitgrim@hankookilbo.com
각 지역 예선 통과자들이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권영민 기자 raonbitgrim@hankookilbo.com

또 미스 서울 김희로는 “다들 목표가 같지만 우리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기 보단 다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심사 받고,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