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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미투’…조재현, 이번에는 재일교포 여배우 성폭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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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투운동’을 통해 성추문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재현이 이번에는 재일교포 여배우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한 매체는 과거 활발한 배우 활동을 펼쳤던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2001년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01년 한 시트콤을 통해 주목을 받은 이후 출연했던 드라마에서 조재현을 만났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조재현은 당시 유부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A씨에게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일삼았으며, 연기를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A씨를 공사 중인 남자 화장실로 불러내 성폭행을 했다.
해당 사건 이후 A씨는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으며, 이후 A씨와 조재현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모친이 조재현을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조재현이 모친에게 무릎을 꿇으며 가정에 알리지 말아 줄 것을 부탁했으며, 대신 A씨의 매니지먼트와 연기 트레이닝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조재현의 지시대로 성형수술까지 감행했다는 A씨는 영화 오디션을 한 차례 봤을 뿐 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5년 동안 우울증을 앓다가 지난 2007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해당 보도를 통해 A씨는 조재현의 진심 어린 사과와 인정을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재현 측은 “성폭행은 사실 무근이며 합의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을 통해 다수의 성추문에 휩싸이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당시 조재현은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으며, 자신이 설립한 공연기획사 수현재컴퍼니도 폐업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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