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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아픈 어머니 위해 응급실에서 동창에게 전화

입력
2018.06.19 23:59
김명수가 응급실에서 무릎을 꿇었다. JTBC 방송 캡처
김명수가 응급실에서 무릎을 꿇었다. JTBC 방송 캡처

김명수가 응급실에서 무릎을 꿇었다.

19일 방송된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임바른(김명수)이 응급실에서 아파하는 어머니를 위해 병원에 있는 동창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바른은 집에서 갑자기 아파하는 어머니를 보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응급실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을 붙잡고 "어머니를 봐달라"고 부탁했다.

응급실에서 꽉 찬 사람들의 순번을 기다려야 했던 임바른은 병원에 있는 동창에게 전화를 걸었다.

임바른은 "평소에 연락도 안 하다가 미안하다. 어머니가 생전 아파하신 적이 없는데 죽는다며 아파한다. 그런데 자꾸 기다리라고만 한다. 이러다 무슨 일 나면 어떡하냐"고 말했고, 곧이어 진료를 받게 됐다.

임바른의 어머니는 요로결석이었다. 응급실에 있는 의사는 "굉장히 아프긴 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병은 아니다"라며 "방금 휠체어에 타신 노인분은 뇌혈관이 터져서 오신 거"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임바른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고, 아직도 진료를 받지 못한 응급실의 환자들 앞에 무릎을 꿇으며 "죄송합니다. 제가 옳지 못한 짓을 했습니다"라고 사죄했다.

강이향 기자 2hy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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