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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공개 촬영회, 애초 돈벌이 판매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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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모델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촬영회 노출사진이 최초 사진 촬영자와 파일공유사이트 유포자간에 조직적인 공모 하에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11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비공개 사진촬영회에서 성추행 등 피해를 본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 사진을 파일공유사이트에 올린 유포자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의 사진 최초 유출자가 다른 유사 사건에서도 연루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양씨와 함께 폭로에 동참한 이씨 사진을 최초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또 다른 비공개 촬영회 사진 유출 사건에도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동작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A씨는 이씨를 비롯한 비공개 촬영회 모델 사진을 찍은 뒤 파일공유사이트 유포자 등에게 돈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돈 거래 사실을 확인했다.
또 동작서에서 파일공유사이트에 노출 사진을 올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2명도 마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노출 사진 유포 사건에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두 사람은 각각 양씨 사진을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린 강모(28)씨와 이씨 사진 최초 촬영자에게 사진을 전달받아 파일공유사이트에 올린 B씨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비공개 촬영회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은 뒤 돈을 받고 팔아 넘기고, 파일공유사이트 유포자는 이를 대량으로 사이트에 올려 수익을 올리고 있는 구조”라며 “개인 소장이 목적인 비공개 촬영회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작서는 비공개 촬영회에 참여해 입건된 인물 10명 중 6명이 “사진을 유출했다”고 시인함에 파일공유사이트에 유포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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