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한민국 최악의 시나리오… 눈물 나게 안타까워”

입력
2018.06.04 08:01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4일 "환상적 민족주의에 취해 국가 백년대계인 안보가 무너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순간이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미북은 합작해 미 본토만 안전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 협상만 하려 하고, 문 정권은 '북핵도 통일하면 우리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들려오는 외신을 보면 외교도 장사로 여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언장담하던 북핵 폐기는 간데없고, 한국의 친북 좌파 정권이 원하는 대로 한국에서 손을 떼겠다는 신호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가 우려하던 대한민국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야 60살을 넘겨 살 만큼 살았으니 이제 가도 여한이 없다"면서 "그러나 내 자식, 내 손주, 내 국민이 북핵의 인질이 돼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눈물 나도록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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