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 대통령 운전대 앉아 뭐했나”

입력
2018.05.25 09:46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5일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그 동안 운전대에 앉아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도대체 무엇을 조율했나”라고 비판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워싱턴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귀국하는 시점에 싱가폴 정상회담이 취소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불과 한달 전 4ㆍ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와 진정한 평화가 금세라도 올 것처럼 했는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국민은 어안이 벙벙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솔직하고 정확한 소통의 역할을 다한 결과가 회담 취소인가”라며 날을 세웠다.

유 공동대표는 “문 대통령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냉정하게 분석하고 한미 간 대화부터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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