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검토”

입력
2018.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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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예산안 논의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예산안 논의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정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로 했다.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어버이날부터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어버이날에 출근해야 해서 가족 얼굴을 보기 어렵고, (또) 부모께 죄송한 상황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그에 입각한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공휴일로 지정되더라도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만 혜택을 볼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 것과 관련해 “2월 국회에서 근로기준법이 개정됐다”며 “법정공휴일 유급휴무 적용을 민간기업까지 확대되는 만큼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소기업 노동자에게도 유급휴일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올해부터 적용될 경우 5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6일 일요일, 7일 대체휴일에 이어 8일 어버이날까지 나흘간 황금연휴가 된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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