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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 열린 2호선 사당역” 열차 고장 SNS 상황

입력
2018.01.05 09:46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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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열차 고장으로 갑작스럽게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혼잡스러운 사당역 상황을 알렸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사당역에서 열차가 고장 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2호선을 타고 있던 승객들은 사당역에서 모두 내려 후속 열차를 기다렸다. 오전 9시 30분 현재 2호선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지만 후속 열차가 잇따라 지연되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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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은 “지하철 고장이라고 하더니 사당역에서 전부 내리라고 했다”며 “사당에서 타는 사람들과 환승하는 사람들이 다 뒤섞이면서 그야말로 헬게이트(지옥문을 뜻하는 신조어)가 열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2호선 차량 고장으로 사당역에 강제 하차했다”며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고 상황을 전했다.

시민들은 지하철 고장으로 인한 지각 사태를 우려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런 경우를 대비해 ‘간편 지연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증명서는 도착역에서 가까운 역무실을 방문하거나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정확한 지하철 고장 이유를 파악 중이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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