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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자유한국당 축소가 단기 목표”

입력
2017.12.27 14:35

광주MBC 시선집중광주 인터뷰

"당 지지율 15~20% 덧셈정치"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에 돌입한 27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에 돌입한 27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와 관련해 "통합이 탈호남 전략이라는 주장은 왜곡이다"며 "자유한국당을 축소시키는 것이 단기 목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MBC 라디오 시선집중광주(진행 황동현 PD)에 출연해 "탈호남은 정말로 왜곡이다. 작년 20대 총선때 호남지역민들이 국민의당을 세워준 그 마음 절대 잊지 않고 있다"며 "든든한 호남의 지지를 기반으로 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정당이 되라고 그 때 숙제를 줬고 그 숙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내년 지방선거다"고 강조했다.

또 “당원의 절반 이상이 호남 당원들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당원 투표는 여론조사보다 더 호남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조사”라며 “호남 당원들에게 묻고 그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이 탈당하거나 갈라서지 않도록 끊임없이 설득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금 각각 5%씩 나오는 정당 지지율이 만약 통합이 돼서 전국적으로 15~20%가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덧셈의 정치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이후 자유한국당 통합까지 염두에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너무 지나친 우려다"며 "자유한국당을 누르고 자유한국당을 축소시키는 것이 단기 목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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