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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신형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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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 중 두 번째 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14일 개봉했다. 악의 세력 ‘퍼스트 오더’와 이에 대항하는 저항군의 구도 안에서 비밀의 열쇠를 쥔 레이와 과거의 영웅 스카이 워커 그리고 핀과 포 등 새로운 세대의 인물이 등장해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스타워즈의 백미는 제다이의 광선 검 결투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전투기와 전차들이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신이다. 이번 편에서도 밀레니엄 팔콘과 저항군 군함, 퍼스트 오더의 거대한 스타 디스트로이어 등이 엄청난 규모를 뽐내며 관객을 압도한다. 또한, 광활한 소금 사막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신과 우주에서 벌이는 추격 신 등이 재미를 더한다.
특히, 저항군의 폭격기와 모노스키 스피더 등 이번 편에서 새롭게 등장한 무기들이 눈길을 끈다. 전통적인 저항군의 엑스 윙 전투기와 제국군(지금의 퍼스트 오더)의 타이 파이터도 개선됐다.
엑스 윙(X-wing) 전투기
저항군의 상징적인 무기라고 할 수 있다. 1인승 전투기지만 드로이드가 함께 탑승해 전투를 돕는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 처음 등장했고, 데스스타를 폭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주로 제국군(퍼스트 오더)의 타이 파이터와 라이벌 구도를 그리며 맞서 싸운다. 이번 편에선 극 중 초반 저항군의 에이스 파일럿이자 엑스 윙 전투부대의 지휘관 포(오스카 아이삭)가 현란한 조종 솜씨를 뽐내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엑스 윙은 T-70 기종으로 기존 T-65의 디자인과 개념을 그대로 계승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타이(TIE) 파이터
과거 제국군의 주요 전투기로 적은 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동력원은 태양광 패널을 통해 공급받으며 크기가 작아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서 드러나듯 과거 제국군은 이 작은 1인승 전투기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지금의 제국군인 퍼스트 오더는 이와 달리 타이 파이터 파일럿을 군대의 핵심 병기로 우대한다.
V-4X-D 스키 스피더
저항군의 눈물겨운 최후의 발악에 동원되며 이번 편의 대미를 장식한다. 과거 연합군이 사용했던 낡은 전투기로 극 중에선 ‘모노 스키’라고도 한다. 학 다리 같은 한 개의 스키로 땅을 딛고 균형을 잡으며 소금 사막 위를 달린다. 스키 스피더가 달릴 때 소금 아래에 덮여 있던 붉은 광물이 거세게 드러나며 마치 핏빛 물살처럼 강렬한 인상을 안긴다. 얼핏 보면 조종사가 가운데에 탈 것 같지만, 특이하게 날개 왼쪽에 조종석이 마련돼 있다.
폭격기
이번 편에 새롭게 선보인 저항군의 공중 무기로 공처럼 생긴 양성자 폭탄을 가득 싣고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알을 품은 복어를 연상시킨다. 극 중 초반 엑스 윙 편대와 함께 퍼스트 오더의 함대를 공격하러 등장한다. 포문이 열리면 초콜릿 볼 같은 폭탄이 아래로 우르르 쏟아진다. 과연 저항군의 폭격은 성공했을까?
AT-M6 워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워커(Walker)는 과거 제국군의 강력한 지상 무기다. 네 발로 걷는 이 거대한 짐승엔 레이저포가 달렸는데, 이보다 더 무서운 건 코끼리처럼 땅 위의 타깃을 밟아서 쓸어버린다는 것. 이번 편엔 기존 AT-AT에서 개선된 AT-M6가 이야기 끝에 등장하나 집중 포격 말곤 큰 활약을 보이지 않는다. 다음 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일런서
과거 다스베이더가 타고 나왔던 어드밴스트 타이 파이터를 연상시키는 전투 요격기다. 이번 편엔 다스베이더의 혈통을 이은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이 타고 나와 현란한 조종 솜씨를 뽐낸다. 레이저포와 미사일 등의 무기를 갖췄다. 퍼스트 오더의 전투기 중 사일런서는 오직 렌만 타고 나온다. 과거 다스베이더가 그만의 타이 파이터를 타고 등장했던 것처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 151분 / 12월 14일 개봉 / 12세 이상 관람가
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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